-오늘의 여정(2일차)-
-나주곰탕거리~승촌보인증센터-
여행을 시작한지 2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나주에 숙소를 정한만큼 아침식사로 나주곰탕집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죠.
자전거 여행은 자전거를 타는것 자체로도 좋은 경험이지만, 각 지역을 지나며 먹는 지역 고유의 유명한 음식들을 맛보며
가는 또다른 재미도 있습니다. 든든하게 나주곰탕으로 배를 채우고 시작하는 2일차 여행 함께 떠나봅시다.
자전거도 정비하고, 짐도 정리하고 몸도 잘 풀어줍니다. 출발해봅시다!!
-나주곰탕거리-
제가 방문한 나주곰탕 한옥집입니다. 사실 나주곰탕으로 가장 유명한 가게는 왼쪽에 보이는 하얀가게, 하얀집인데요.
제가 방문한 시간이 9시30분이었는데도 줄이 아주 길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옆집 한옥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하얀집을 가려고하시면 더일찍가시는게 좋을것같았어요
주문한 수육곰탕이 나왔네요, 수육곰탕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두툼한 고기가 정말 잔뜩 들어있었어요.
보통 서울에서 먹던 국밥은 자잘한 고기들만 들어있곤했는데, 이렇게 든든한 국밥은 정말 오랜만이네요.
아침부터 힘이나는 하루였습니다. 자전거길과도 그렇게 멀지 않으니
나주 시내에 들러 곰탕을 꼭 먹고 가면 좋을것 같아요.
아까 첫번째사진에서 보셨을지 모르지만 곰탕집 앞에는 작은 트럭이 하나 있었는데요.
호기심에 한번 들여다 보니 꽈베기 도넛을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꽈베기를 만드는 모습에서 정신이팔려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한번 맛보라고 도넛을 주시더라구요.
유명한 꽈베기 만드는 곳에서 직접 배웠다며 제자도 몇명이나 있다느니 재미난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자신감있게 말씀하시는 모습에서는 왠지모를 장인정신이 느껴졌습니다.
역시나 도넛은 아주아주 맛있었어요
혹시 이 트럭을 발견하게 되면 꼭 사먹어 보시길 추천드릴게요.
이렇게 우연히 만나는 사람들과 그분들이 베풀어주는 정이 또 여행의 묘미겠지요.
밥을 먹고 나와서 본 날씨는 아주 흐리고 구름이 껴있었습니다, 오늘 자전거 여행이 순탄치 않겠네요
산에 걸려있는 구름의 풍경은 그 와중에 너무 운치있었습니다.
국밥거리 바로 옆에는 금성관이라는 문화재가 있으니 둘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았어요
식사도 마치고 주변 구경도 마쳤겠다, 다시 짐을 꾸림니다.
오늘은 비가 올거같으니 대비도 철저히 해야겠네요.
-승촌보가는길-
승촌보 가는길에 점점 더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리밑에서 잠시 쉬며 우비를 입었어요
꿉꿉한 우중 라이딩의 시작이네요.
우비입고 달리는 모습이 나름 낭만있어서 이 장면을 기념으로 남겨드리고 싶었습니다.
아버지도 사진 잘찍어주시죠?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승촌보인증센터-
빗속을 뚫고 달리다 도착한 승촌보 입니다.
승촌보의 모습이 꼭 쌀알을 닮지 않았나요?
실제로 승촌보는 쌀알의 모습을 본떠왔다고 합니다.
승촌보 인증센터에는 편의점이나 화장실, 전망대 같은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니
정비하고가기에 너무 좋은 장소입니다.
전망대에 올라가보았어요.
승촌보와 푸른 의 조화가 정말 광활하고 멋지지 않나요?
전망대 위에는 풍경을 볼 수 있는 망원경도 있답니다.
망원경으로 바라본 승촌보 주변 같이 감상해 볼까요?
승촌보까지의 여행을 함께 떠나보았습니다. 2일차 여행은 담양댐길까지 이어집니다.
사진분량상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해야겠네요.
담양댐길은 영산강 자전거길 코스의 마지막입니다.
영산강 종주를 마치기까지의 여행길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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