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정(2일차)-
-승촌보인증센터~담양댐인증센터-
승촌보를 지나 어느덧 영산강종주의 중간지점에 다다랐습니다.
여행의 중간이라는 시간은 언제나 시원섭섭합니다.
떠나올때 느꼈던 막막함은 어느덧 사라지고 앞으로 달려갈길이 지나온 시간보다 적다는 사실에
달리면 달릴수록 아쉬움은 커져갑니다.
그렇다고 이자리에 멈춰있을수만은 없겠죠
오늘도 달립니다, 열심히
-승촌보~파스쿠찌카페-
승촌보를 지나 달리다보면 야구연습장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열심히 야구훈련중인 사람들을 보다보면
저도 어느새 다시 힘내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됩니다.
-파스쿠찌카페-
비가 오락가락 하던 날씨에 꿉꿉한 습기는 몸을 더 지치게 합니다.
비를 피하기 위해 입은 우비는 어느새 몸에 달라붙는 짐처럼 느껴지네요
당도 떨어지고 체력도 보충할겸 가는길에 발견한 파스쿠찌 카페에 방문합니다.
정말 좋은 자리에 위치해 있었습닌다.
힘들게 움직이고 먹는 단 케이크와 커피만큼 맛있는게 있을까요?
-담양가는길-
비내리는 날이 주는 차분하 느낌과 바닥에 고인 물웅덩이, 정겨운 시골풍경까지
카페를나와 달리는 길에는 그저 멍하니 풍경을 감상하게 됩니다.
달리다보면 어느새 대나무가 조금씩 보이게 됩니다.
영산강을 떠나보내기전 우리에게 보내는 작별인사일까요?
대나무숲에서 멋진 사진하나 안남겨드릴 수는 없겠죠?
-담양 국수거리, 메타세쿼이아길-
영산강자전거길을 달리다보면 자연스럽게 담양 국수거리를 지나게 됩니다.
이른 저녁을 여기서 해결해줍니다.
강가 옆에서 먹는 국수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국수거리와 다음 인증센터인 메타세쿼이아길 인증센터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저 멀리 죽녹원도 보이는군요.
메타세쿼이어 인증센터를 지나 10분정도 자전거길을 빠져나가 걸어가면
유명한 메타세쿼이어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입장료를 받으니 입구에서 사진만 찍었네요
-숙소-
숙소는 담양댐길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고 뒤를돌면 바로 보이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다음날 섬진강으로 점프를 할 계획인데요,
종주를 온사람들에게 잠자리와, 식사,
점프까지 모두 담당해주는 편리한 곳입니다.
숙소 내부가 정말 정겹지않아요?ㅎㅎ
예쁜 고양이도 있습니다.
시설이 좋지는 않지만 정말 정이가는 그런 곳입니다.
영산강 종주이자 2일차 여행이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숙소 주변에 멋진 카페도 있고 담양댐도 올라가 볼 수 있었는데
다음에 다뤄봐야 할 것 같네요.
숙소 주변 구경과 섬진강 종주의 시작, 함께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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